정형근 “김정일 방중 가능성 높다”

한나라당 정형근 최고위원은 12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조만간 중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한나라당 부산시당 강당에서 열린 ’전시작전통제권 단독행사 규탄대회 및 시국 현안 설명회’에서 ’최근 북한 동향과 남북관계 현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정 최고위원은 “김정일 위원장이 최근에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나 71개의 공개활동 가운데 51차례가 군 관련행사에 참석해 선군(先軍)정치를 강화하고 있다”며 동향을 설명했다.

그는 “김정일 위원장이 가진 2대의 열차 가운데 1대가 최근 평양역에서 신의주로 이동해 방중 가능성이 높았지만 뜻밖에 군을 시찰했다”면서도 “그러나 중국으로 갈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김 위원장의 방중 이유로 “북한이 달러를 엄청나게 위조했고 미국이 세계 모든 은행에 금융거래를 하지 못하도록 하자 이를 풀어줄 것을 중국에 부탁하기 위해서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중국에 금융제제를 풀어달라는 것 외에도 핵실험을 하기 위해서는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조만간 방중할 것으로 본다”며 “함경북도에 있는 만탑산에서 목격되는 텐트와 전선 등 여러가지 징후로 봐 핵실험이 임박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런 상황에서 전시작전통제권을 환수하면 우리는 북한의 인질이 되고 그로 인해 공갈 협박에 시달려 나라가 불안해지고 외국기업이 떠나 주식시장이 붕괴돼 결국 나라살림이 거덜나게 된다”고 주장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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