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근 “김우중 경제특구장관 제안 가능성”

한나라당의 대북 전문가인 정형근 최고위원은 1일 남북 정상회담 의제와 관련,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을 (남북)경제특구 행정장관으로 제안할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상회담에서 이런 의제가 있지 않겠는가 하는 나름대로의 판단을 통해 분석한 내용을 말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회담을 통해 종전 선언 분위기를 다지려는 노력이 있을 것이고 이런 움직임은 지난해 11월과 지난 7일 한미 정상회담 등에서도 감지됐다”면서 “(노무현 대통령이) 김정일 위원장과 함께 4자 또는 3자간 종전선언 회담 제의에 합의하거나 연내에 그 날짜를 잡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그 전제조건은 6자 회담에서 비핵화 2단계 조치인 북한 핵시설 불능화와 북한의 모든 핵 프로그램 신고에 대한 로드맵에 합의하는 것인데, 6자회담에서 이것은 합의됐던 것이므로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통일 문제와 관련, 그는 “통일의 원칙과 방법을 논의했던 1차 남북정상회담과는 달리 이번 정상회담에선 체제 연합 또는 낮은 단계의 연방제를 실현할 구체적 조치를 제도화하려고 할 것이고, 정상회담, 각료회의 제도와 연락부 설치 등 남북연합기구 설치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핵심 의제는 평양공단 건설 등 사회간접자본(SOC) 지원이 될 것이라고 정 의원은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남측의 국가보안법, 북측의 조선노동당 규약 완화 ▲비무장지대(DMZ) 전방초소(GP) 부대의 철수 ▲한국개발연구원(KDI) 관계자들의 추가 방북 등 남북경제공동체 건설을 위한 구체적 논의 ▲평화구역 지정 ▲해주공단 건설과 북방한계선(NLL) 재설정 논의 연계 ▲NLL 공동어로구역 설정을 포함한 평화적 이용방안 등을 김 위원장에게 제안할 가능성도 제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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