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근 “국정원 인사 남북정상회담 준비용”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 최고위원은 27일 국정원 1.2.3 차장에 이수혁(李秀赫) 주독일대사, 한진호(韓進澔) 서울경찰청장, 서 훈(徐 薰) 국정원 대북전략국장이 각각 내정된데 대해 “국내정치에 개입하기 위한 것이자 남북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인사”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전신 안기부 출신인 정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언제부터인지 해외담당 1차장의 경우 외교부내에서 ‘코드 대사’가 독식을 하고 있다”며 “특히 이수혁 내정자의 경우 독일 총선 전후로 정치분석이란 보고서를 통해 ‘대연정’의 논리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진 전형적인 정치적 인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2차장이 경찰에서 오는 것에 대해서도 내부 반발히 심하며 특히 한진호 내정자는 박남춘(朴南春) 청와대 인사수석의 고교 선배로 정실인사라는 비판도 받고 있다”며 “서 훈 3차장 내정자는 지난 2000년 남북정상회담 과정에서 핵심 실무역할을 했던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정 최고위원은 “김만복(金萬福) 신임 국정원장과 서 훈 차장의 승진 기용은 정략적 남북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인사이고 서울경찰청장 출신인 한진호 차장의 기용은 국내정치에 개입하기 위한 인사라는 설이 널리 퍼져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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