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사고조사후 필요하면 대국민사과”

정운찬 국무총리는 7일 천안함 침몰사고와 관련, “모든 조사가 끝난 다음에 원인이 밝혀지면 필요시 누가, 어떤 사과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 `이명박 대통령에게 대국민사과를 건의할 생각이 없느냐’는 민주당 박병석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정 총리는 다만 “아직은 수습단계이고 원인을 조사중이기 때문에 좀 더 기다려 달라”면서 “중간에 사과하기보다는 모든 것이 밝혀진 뒤 사과할 필요가 있다면 사과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군 당국의 청와대 보고 시간에 대해 “9시45분경에 `원인을 모르지만 천안함이 지금 침몰하고 있다’고 보고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고, 이후 사고발생 시각이 9시22분으로 앞당겨진 데는 뭔가 은폐 의혹이 있다는 지적에는 “그렇게 생각 안 한다. 경황 중에 사고발생 시간에 혼선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청와대 지하벙커 안보관계장관회의 및 군 작전도 등이 언론에 노출된 데 대해 “사고 처리.수습 과정에서 기밀 등 군에 관한 상황이 너무 알려진 데 대해 애석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잘 챙기겠다”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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