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모·선우영, 中국제미술전서 금상 수상

북한의 4대 화가로 꼽히는 정창모(74).선우영(59) 화백이 최근 중국에서 막을 내린 국제 미술전에서 각각 금상을 수상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8일 두 화백이 지난 2∼6일 중국에서 개최된 베이징 국제예술전람회에서 각각 금상을 수상한 소식을 전하고 “조선미술의 발전면모를 남김없이 보여줬다”고 치하했다.

발묵화법의 대가로 꼽히는 정창모 화백은 조선화 ‘남강의 겨울’을, 사실적인 묘사가 특징인 세화(細畵) 기법으로 유명한 선우영 화백은 ‘백두산 천지’를 이번 박람회에 출품, 각각 금상의 영예를 안았다.

평양 만수대창작사에서 활동하고 있는 두 화백은 모두 김일성상 계관인과 인민예술가 칭호를 받은 북한의 대표적인 화가들이다.

통신은 “두 작품은 원숙한 기교와 뛰어난 붓놀림, 재치있는 필치로 조선화의 고유한 특성과 현대적 미감을 훌륭하게 결합시켜 박람회에서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다”고 소개했다.

이번 전람회에는 개최국인 중국을 비롯한 북한, 프랑스, 미국 등 20여 국가와 지역에서 300여 명의 화가들이 창작한 미술 작품 1만여 점이 선보였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