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추기경님, 헬레나 구출에 나서 주십시오”







▲’구출 통영의 딸! 백만엽서 청원운동’ 대표들이 10일 조영관 추기경 비서신부에게 통영의 딸 구출을 위한 호소문을 전달하고 있다./김봉섭 기자

‘구출 통영의 딸! 백만엽서 청원운동’은 정진석 추기경과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에 ‘통영의 딸’ 신숙자 모녀 구출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구하는 서한을 10일 전달했다.


최홍재 남북청년행동(준) 대표는 10일 오전 서울 명동성당 입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천주교에 간청하는 이유는 신숙자씨와 모녀가 천주님의 딸이기 때문이다. 신숙자씨는 1962년, 전 부산 대교구에서 세례(세례명: 헬레나)를 받고 한 때 성모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신숙자 가족은 가난한 나라의 한을 풀기 위해 독일로 넘어가 일하다가 북한 당국에 의해 납치돼 24년째 수용소에서 인내와 고통의 세월을 견디며 오매불망 구출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호소했다.


신보라 미래를여는청년포럼 대표는 이날 서한을 통해 “신숙자 여사는 자신과 두 딸에 닥쳐올 고통을 뻔히 알면서도 더 이상 한국 유학생들이 북한 통일전선부 요원들에게 속아 북한땅을 밟는 일이 없어야한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면서 “신숙자 여사는 고난의 순간에도 하느님의 가르침에 맞는 행동을 선택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숙자 여사는 두 딸과 함께 북한 정치범 수용소에 갇혀 영성체를 모실수도 성체조배의 시간을 가질수도 없는 삶을 살고 있다”면서 “신숙자 모녀가 우리곁에 돌아올 수 있도록 추기경님과 주교님들이 나서주실 것을 간절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최성룡 납북자가족모임 대표는 “독일 정부도 돕겠다고 나섰고, 미국 뉴욕에서도 구출운동이 전개되고 있다”면서 “우리 국민들도 서로 뜻을 모아 북한을 국제적으로 굴복시켜야 한다”고 호소했다.


백만엽서 청원운동 대표자들은 이날 기자회견 뒤 조영관 추기경 비서신부에게 ‘통영의 딸 헬레나 모녀 구출을 위해 정진석 추기경님께 드리는 호소문’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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