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김문수 北인권국제회의 참가

열린우리당 정의용(鄭義溶), 한나라당 김문수(金文洙) 의원이 19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북한인권 국제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8일 출국했다.

미국 인권단체인 프리덤하우스가 주최하는 이번 회의는 한미 양국의 50여개 단체와 탈북자 등 모두 1천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로, 행사기간 탈북자 출신인 조선일보 강철환 기자와 ’민주주의론’의 저자 나탄 샤란스키의 대담도 예정돼 있다.

두 의원은 회의에서 주제발표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북한 인권문제에 대한 소속 정당의 입장을 개진할 기회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인권문제는 어느 나라나 예외가 될 수 없으며, 인권침해 소지가 있는 것은 개선하고 비판에 대해서는 겸허하게 수용해야 한다”면서 정부.여당의 입장을 설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한국 정부와 우리당이 북한 인권문제에 무관심한게 아니며, 인권문제의 실질적인 개선을 위해 노력중이란 점을 밝힐 예정”이라며 “정부의 인도적 대북지원도 북한 동포들의 생존권 보장을 위한 것으로 인권적 측면에서 봐야 한다는 입장을 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김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고통받는 북한 동포를 위해 인권법을 제정한 미국 의회에 감사한다”면서 “당사자인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서 국회가 아직까지 북한 인권에 대한 결의안이나 법안 하나도 통과시키지 못한 것을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이번 회의와 발언자들의 따뜻한 한마디가 북한 동포들에게 가장 값진 사랑과 희망이 될 것이며, 북한 인권은 강대국의 세계전략의 도구가 아니다”면서 “북한에 인권이 보장되고 민주화가 이뤄지는 날까지 전세계 양심세력과 정부가 더욱 관심 갖고 노력하자는 뜻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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