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 9월 黨대표자회 ‘당중앙’ 옹립 가능성”






▲북한군 군보 ‘조선인민군’ 2010.5.15일자 3면
북한민주화네트워크(대표 한기홍)는 최근 입수한 5∼6월 조선인민군보를 분석한 결과 “9월에 있을 노동당 대표자회와 당 중앙위원회를 통해 김정은이 ‘당중앙’으로 옹립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북민넷은 5일 발행한 기관지 ‘NK비전’을 통해 “북한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6월 30일에야 ‘당중앙’이라는 표현을 16년 만에 처음 사용했는데, ‘조선인민군’은 이보다 앞선 5월 15일부터 ‘당중앙’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면서 이같이 분석했다.


북민넷이 공개한 ‘조선인민군’ 5월 15일자를 보면 ‘당중앙을 목숨을 걸고 사수하자’라는 노래의 3절 가사를 열병식 사진과 함께 크게 실려 있다. 이 노래는 1980년대에 김정일을 보위하자는 의미에서 만들어졌던 군가로 북한군은 물론 일반 사회에서까지 대대적으로 불렸던 노래이다.


조선인민군은 또 이날 ‘정론’ 형식의 기사를 통해 김정일이 직접 ‘인민군대에서는 지난날과 마찬가지로 당중앙을 목숨으로 사수하자는 구호를 계속 들고 나가야 합니다’고 강조했음을 상기했다. 


또 6월 13일자 ‘조선인민군’은 “당의 영도는 인민군대의 생명’이라는 기사를 내고 노동당이 군대를 영도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강조했다.


이 기사에서는 “당의 영도를 떠나 인민군대의 존재와 강화 발전에 대하여 생각할 수 없으며, 당의 영도가 있기 때문에 인민군이 승리한다는 것을 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입장은 ‘선군정치’를 내세우며 국방위원회 강화를 모색했던 기존의 군 우선 정책과 차별성을 보인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북한은 지난 4월 김일성 생일 98주년을 맞아 열린 중앙보고대회에서도 ‘위대한 김정일 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당중앙위원회를 목숨으로 사수하자’라는 구호를 사용한 바 있다.


북한이 올해 9월 노동당 대표자회 개최를 예고한 가운데 군보에서 ‘당중앙’이라는 표현이 유달리 강조된 것은 “당 체계를 통한 김정은 후계 옹립 의도”라고 북민넷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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