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현 “청소년에 통일 필요성 교육해야”

남북평화재단은 7일 오후 남북한 청소년의 교류, 협력을 위한 남북청소년문화원을 창립하고 서울 대학로 함춘회관에서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재단의 박형규 이사장은 심포지엄 인사말에서 “통일은 최소한 지금의 청소년들이 어른이 됐을 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고, 김호겸 남북청소년문화원 초대원장은 창립사에서 “문화원에서는 앞으로 남북 청소년의 문화, 체육, 예술 교류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기념강연에서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 통일에 대한 관심이 크게 줄었다며 “이는 1990년대 중반 크게 유행한 통일비용론이 분단 이데올로기로 굳어진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엄청난 분단비용과 통일로 기대할 수 있는 국가경쟁력 제고 등 경제적 이해관계를 들어 청소년들에게 통일의 필요성을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면서 “청소년들이 통일의 수혜자가 된다는 생각으로, 북쪽의 청소년을 스스럼없이 받아들이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포지엄에서는 길은배 한국체육대학교 교수와 이우영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가 남북 청소년 교류를 위한 국가정책과 민간단체의 역할에 대해 발표했으며, 지난해 탈북해 국내에 정착한 이진송(여) 학생이 남북한에서 경험을 비교하기도 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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