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현 “북한 변화에 따른 대책 세워야”

정세현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 상임의장(전 통일부장관)은 28일 “북한은 변화하고 있으며 이 변화를 관찰하고 방향성 있는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이날 속초 켄싱턴스타호텔에서 열린 통일문제연구협의회(의장 박영규)의 외교.안보.통일전문가 대토론회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 의장은 또 “남북 정상회담 직후부터 북한에는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 지난해 4월 개정된 형법에는 경제 관련 범죄 처벌조항이 기존 18개에서 74개로 늘어났다”며 “이러한 현상들을 거꾸로 짚어보면 북한이 얼마나 변화하고 있는지를 알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이 시기에 남북관계를 어떻게 관리하는가에 따라 통일이 될수도 있고 남북간의 분단고착으로 갈수도 있다”며 “평화정착에 대한 거시적인 변화도 중요하지만 북한의 세세한 변화에도 관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북한 변화에 대한 정보는 국민과 정부가 공유해야 한다”며 정책에 대한 자세한 설명없이 따르라고만 했던 부작용으로 김대중 정부 후반기 햇볕정책을 예로 들었다.

그는 이어 “그 당시 햇볕정책에 대한 방향을 국민에게 친절하게 설명했더라면 남남갈등은 심하게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밖에 “북한이 바뀌어 국제사회의 일원이 될때 평화체제 구축이 실현 될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