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현, “북한은 6자회담 복귀해야”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12일 “북한은 체제보장과 경제회복을 위해 6자 회담에 복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 전 장관은 이날 오후 전남대 용봉문화관에서 열리는 ’6.15 공동선언 이후 남북관계 진단’이라는 주제의 학술회의에 앞서 배포한 기조연설문에서 “북한이 원하는 체제보장과 경제회복은 그들 스스로 우리 국민과 국제사회의 우려 해소에 협조할 때 가능해진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북한이 지금처럼 6자회담장 밖에서 벼랑끝 전술을 쓰는 상황이 계속되면 미국 내 대화반대파, 대북강경론자들의 대화 이외 문제해결 방법이 정당화할 돨 것”이라며 “6자회담에 나와서 금융제재, 경수로 제공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북한을 압박하면 북핵문제는 표류하고 동북아에서 리더십도 땅에 떨어지게 될 것”이라며 “유연한 자세로 회담 복귀를 유도하고 우리도 대회 이외의 해결방법을 주장하는 대북강경론자들의 입지를 강화시키는 일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정부는 남북 교류협력의 활성화에도 불구하고 군사 분야 협력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아들여 경협과 군사협력을 연계해야 한다”며 “그러나 북한 내 보수세력의 자존심을 건드릴 만큼 노골적인 연계는 피하고 ’명분의 보자기’로 싸 주는 지혜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학술회의는 북한연구학회, 민주평통광주지역회의, 광주평화통일포럼 등이 6.15 통일대축전의 부대행사로 진행하며 경남대 김근식 교수, 동국대 고유환 교수, 국제문제소자연구소 조성렬 박사, 중앙대 이상만 교수와 통일연구원 임순희 박사, 북학대학원대학교 이우영 교수, 광주여대 장경룡 교수, ㈔아리랑국제평화재단 정영재 상임이사가 발표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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