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2000년 회담과 달라질지 관심

미국의 시사주간 타임은 노무현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 간의 정상회담이 2000년에 열렸던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 간의 정상회담과 달라질 수 있을 지가 관심이라고 9일 보도했다.

타임 인터넷판은 2000년의 정상회담에서 남북이 화해 노력을 하기로 했으나 이후 핵 문제를 둘러싼 미국과의 긴장관계가 어떠한 진전의 계기도 어렵게 만들었다면서, 이 때문에 북한과 나머지 세계와의 관계가 과거로 회귀하는 것처럼 보이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타임은 야당이 정상회담에 반대하는 것은 놀라운 것이 아니라면서 노 대통령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고 야당인 한나라당이 12월 대선을 앞두고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야당 정치인들은 회담이 한나라당의 대선 후보 결정 1주일 뒤에 이뤄진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타임은 정상회담 지지자들은 이번 회담을 둘러싼 주변 환경이 북한과 미국이 1994년 제네바 합의를 이행하지 못하던 2000년에 비해 훨씬 개선됐다고 주장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서울의 외교관과 정치인들은 이번 회담이 북한 핵문제가 중요한 전기를 맞는 시점에 열린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타임은 노 대통령은 물론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나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도 한반도의 냉전이 풀리는 것을 보고 싶어하고 있고 김정일 위원장도 이에 협조하고 있는 듯이 보이고 있다면서 김 위원장이 계속 그렇게만 한다면 그 결과는 전과 달라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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