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서 “北인력 선원 고용 제안” 건의

부산지역 수산업계가 동해 북한 수역에서의 공동어로와 북한 인력을 선원으로 고용하는 문제를 남북정상회담에서 다뤄 줄 것을 요청했다.

28일 부산지역 수산업계에 따르면 대형선망수협조합과 전국 수산물 중도매인협회, 잠수기수협은 동해 북한 수역에서 남북이 공동으로 어로활동을 하는 방안을 이번 정상회담에서 다뤄달라고 최근 정부에 건의했다.

이들 단체는 동해 북한 수역에서 중국어선의 조업이 허용돼 수산물의 중국 수출이 어려워지고 오징어를 비롯한 수산물 가격도 현지에서 폭락하고 있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동조업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또 대형기선저인망수협과 부산공동어시장 등 수산업계는 심각한 상황인 연근해 어선의 인력난을 타개하기 위해 북한 인력을 선원으로 고용하는 문제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이 문제도 회담에서 함께 다뤄 줄 것을 요청했다.

수산업계에서는 개성공단에서 북한 사람들을 고용하는 것처럼 수산분야에서도 해상에서 승ㆍ하선 하는 방식으로 북한 인력을 고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밖에 수산업계는 오징어와 고등어 등 연근해 수산물을 대북 지원 품목에 포함시켜 줄 것과 감척어선을 북한에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을 요구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