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19일 서울서 개최된 콘퍼런스에 참석차 방한 중인 주요 20개국(G20) 대표단이 북한 개성공단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방문단은 터키, 사우디, 인도, 캐나다, 멕시코, 러시아, 독일, 인도네시아, 스페인, 영국, 프랑스, 스위스, 콜롬비아, 룩셈부르크 등 14개국의 국장·과장급 인사 15명과 국제기구 관계자 4명, 학계·연구계 인사 3명, 주한 G20 대사관 관계자 9명 등 총 31명으로 구성됐다.
통일부는 내외신 취재진도 동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방문단은 19일 오후 2시께 경기도 파주시 비무장지대(DMZ) 민간인 통제구역 최북단인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에 도착 2시 30분께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개성으로 들어간다. 오후 3시께 개성공단 관리위원회를 방문해 현안 브리핑을 받고 기반시설·입주기업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이번 방북은 통일부가 개성공단에 대한 국제 사회의 이해를 높이고자 추진한 것으로 북한은 지난 12일 개성공단 남북 공동위원회 개최를 먼저 제의하는 동시에 우리 측의 G20 대표단 방문단을 수용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