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8개 北농산물 수입쿼터 대폭축소

정부가 참깨.꽃게 등 8가지 북한산 농수산물의 반입 허용 한도를 작년에 비해 대폭 축소한 것으로 21일 파악됐다.

통일부 고시에 따르면 정부가 올해 반입 한도를 상정한 북한산 농수산물 17개 품목 중 꽃게(200t), 새우 및 보리새우(300t), 오징어(200t), 땅콩 조제품(600t), 참깨분(200t) 등의 한도 물량이 각각 작년의 절반으로 줄었다.

또 참깨는 작년 300t에서 올해 100t으로, 표고버섯은 800t에서 600t으로, 호두는 300t에서 200t으로 각각 감소했으며, 조미 오징어가 반입량을 규제하는 품목에 새로 추가됐다.

이 같은 조치는 작년 북한 핵실험 이후 진행되고 있는 대북 제재 국면과 관련있는 것으로 관측통들은 보고 있다.

이에 대해 통일부 당국자는 “올해 반입한도를 줄인 북한산 농수산물들은 최근 5년간 반입 물량이 미미했던 것들”이라며 “한도를 현실에 맞게 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작년의 경우 재작년에 비해 반입한도 물량이 줄어든 품목은 없었고, 한도를 설정한 품목 수도 20개에서 17개로 감소했다. 또 녹두의 반입한도가 1천t에서 2천t으로, 대두가 2천t에서 3천t으로 각각 늘어났었다.

정부는 국내 농.수산 업계의 이익 보호 차원에서 북한산 농수산물 일부에 대해 반입 한도를 규정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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