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여수 해역에서 침몰한 몽골 화물선의 선원 가운데 구조된 북한 선원 3명과 2구의 시신을 6일 판문점을 통해 송환키로 했다.
통일부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한적십자사 총재 명의의 통지문을 북한에 발송하고 6일 오후 판문점을 통해 구조 선원과 시신을 인계할 방침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우리 측에 전화통지문을 보내와 북한 선원과 시신을 넘겨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나머지 실종 인원들에 대해서는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발견되는 대로 북측에 통보할 것임을 통지했다”고 전했다.
한편 우리 해경은 4일 새벽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 남동쪽 63㎞ 공해상에서 항해 중이던 몽골 선적 4300t급 화물선이 침몰해 16명의 북한 선원 중 3명을 구조했고 사망한 2구의 시신을 인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