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힐 차관보에 수교훈장 `광화장’ 수여

주한 미국대사 출신으로 북핵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로 한국에 널리 알려진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20일 정부로부터 수교훈장 광화장을 받는다.

외교부 조희용 대변인은 19일 “한미 관계 발전과 북핵 문제 해결 진전에 기여한 공로를 평가해 힐 차관보에게 훈장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훈장은 노무현 대통령을 대신해 송민순 외교부 장관이 20일 오전 11시 외교부 청사에서 수여하며 두 사람은 훈장 수여후 오찬을 함께 할 예정이다.

특히 두 사람은 과거 폴란드에서 양국 대사로 함께 지내며 우정을 쌓아왔으며 6자회담 수석대표로 9.19 공동성명을 이끌어내는 등 ’환상의 콤비’로 활약했다.

차관보로 6자 수석대표를 지내다 장관급인 청와대 안보실장과 외교장관으로 승승장구한 송민순 장관은 힐 차관보가 방한할 때마다 비공식 일정을 잡아 친분을 유지했다는 후문이다.

조 대변인은 “통상 주한대사로 일정기간 근무한 인사에게 훈장을 수여해왔다”면서 “힐 차관보의 경우 짧은 기간(1년)이지만 주한대사를 역임했고 재임중에 한미동맹 발전에 기여했으며 6자회담 수석대표로 북핵 진전에 기여한 공로가 있다”고 설명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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