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현정은 회장 내달 4일 금강산 방문 승인

정부가 내달 4일 금강산에서 열리는 고(故)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 11주기 추모식 행사 참석을 위해 현정은 회장을 비롯한 현대아산 관계자들의 금강산 방문 신청을 승인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31일 기자들과 만나 “정부는 현대아산이 고 정몽헌 회장 11주기 추모행사를 위해 금강산 방문을 신청해 오늘 이를 승인했다”면서 “정부는 순수 추모행사 차원의 방문인 만큼 금강산 관광 중단 이후에도 매년 이를 승인해왔다”고 말했다.

이로써 현 회장과 조건식 사장 등 현대아산 관계자 23명은 내달 4일 하루 일정으로 금강산을 방문, 정몽헌 회장 추모 행사를 열고 투자 시설물들을 점검하고 돌아올 예정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현대아산은 추모행사 외에 북측 관계자들과 별도의 면담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현 회장은 지난해 8월에도 정몽헌 회장의 10주기 추모식을 위해 북한 금강산을 방문했다. 당시 원동연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이 나와 김정은의 구두 친서를 전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