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월 말 시작하는 키 리졸브(KR) 연습 및 독수리(FE) 훈련에 대해 일정과 목적 등을 국제적 관례에 따라 중국 등 주변국과 북한에 통보할 예정이다.
26일 군 등에 따르면 우리 정부는 설 연휴가 끝난 후 북한에는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를 통해, 중국 등 주변국에는 군사 외교채널로 한미 훈련 일정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정부는 주변 국가들에게 이번 훈련이 연례적으로 시행되는 한반도 방어를 위한 지휘소훈련(CPX)이라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훈련을 주관하는 한미연합사령부는 통보 및 설명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 일정과 목적 등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올해 키 리졸브는 평년과 같은 수준에서 진행되고 미국 항공모함이나 전략폭격기 등은 참가하지 않는다는 쪽으로 계획이 수립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한미는 올해 연습기간 동·서·남해에서 이지스 구축함과 미사일 순양함, 잠수함, 한국형 구축함 등 양국 해상전력이 참가하는 해상종합기동훈련을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