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판문점 직통전화 다시 불통”

북한 조문사절단의 서울 방문을 계기로 일시 복원됐던 남북 판문점 직통전화 채널이 24일 오전 다시 불통상태로 돌아갔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통일부 천해성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판문점 남북 적십자 연락사무소간 직통전화는 현재(오전 10시30분) 통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북한 특사조문단의 서울 방문 기간 직통전화가 재개통됐지만 어제 오후 조문단이 서울을 떠난 이후 오늘 북측과 통화를 시도했는데 연결이 안 되고 있다”고 말했다.

남과 북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조문을 위한 북한 사절단이 21~23일 서울을 찾았을 때 남북간 실무적인 협의를 위해 작년 11월부터 단절했던 판문점 직통전화를 임시 개설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북한이 최근 남북관계 차단 조치들을 잇달아 철회하고 있는 만큼 조문단 귀환 이후로도 직통전화 라인이 유지될 것이라는 기대가 일각에서 제기된 바 있다.

정부 관계자는 “북한이 작년 11월 우리 정부의 유엔 대북 인권결의안 공동제안국 참여를 문제삼으며 직통전화를 차단할 때 자신들의 입장을 공식 천명했던 만큼 만약 재개통하려 한다면 다시 그와 관련된 입장을 통보 또는 발표한 뒤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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