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제작 지도에 백두산이 중국땅으로..

정부가 만들어 배포한 지도에 백두산이 중국 영토로 표시된 것으로 드러나 정부가 긴급 회수에 나섰다.

28일 건설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이 2005년 민간업체에 의뢰해 만든 ‘대한민국주변도’에는 백두산이 북한과 중국의 경계선 위쪽에 위치해 있다.

이 지도는 우리나라와 주변국가의 위치를 알리기 위해 국문과 영문으로 500부씩, 총 1천부가 제작돼 국내 각급 기관, 해외정보원 등에 배포돼 국가 차원의 홍보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이 지도는 백두산과 천지를 북한과 중국의 국경선 바로 위쪽에 표시해 외국인들로 하여금 백두산 전체가 중국령이라는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

이에 대해 국토지리정보원은 민간회사에 의뢰해 3백만분의 1 축적으로 제작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고 감수과정에서 이를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이미 배포된 지도를 회수한 뒤 새로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지리정보원은 홈페이지에 올라 있던 지도도 이날 삭제했다.

한편 2006년 11월 제작해 외국공관과 포털사이트 등에 배포한 1백만분의 1 축적 지도에는 백두산과 천지가 모두 대한민국 영토인 것으로 표기돼 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