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산상봉때 김영남씨 가족 상봉키로

정부는 8일 북측이 김영남씨의 행적을 확인하고 6.15 이산가족 특별상봉 때 남측 가족과 상봉시키겠다고 통보해옴에 따라 9일 상봉대상자 최종 명단을 교환할 때 김씨 가족을 포함시키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이날 오후 2시 정부중앙청사에서 조용남 통일부 사회문화교류국장이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19∼30일 금강산에서 열리는 특별상봉 때 김씨와 국내에 생존한 김씨 어머니 최계월(82)씨의 상봉이 이뤄지는 시기는 우리측이 생사확인을 의뢰한 인원의 상봉이 이뤄질 22∼24일이나 28∼30일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정부는 그러나 북측이 전통문을 통해 “남측 내부에서 김영남과 그의 어머니의 상봉을 앞두고 그에 난관을 조성하는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당국의 책임적인 조치를 취하기 바란다”고 요청한 점을 감안,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다.

앞서 정부는 일본인 납북자 요코타 메구미의 딸 김혜경(18)양과 1978년 고교생 때 납북된 것으로 알려진 김씨의 국내 가족이 혈연관계일 가능성이 높다는 일본측 감정결과에 따라 지난 4월 제18차 장관급회담 때 김씨 문제를 제기했다.

정부는 당시 북측으로부터 “해당기관에서 조사 중”이라는 답변을 받았다.

정부는 이어 이번 이산가족 특별상봉을 앞두고 우리측이 생사확인을 의뢰한 400명의 명단을 교환하면서 399명의 명단을 북측에 전달하고 별도 채널을 통해 나머지 1명으로 김씨의 생사확인 및 상봉을 추진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