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사진으로 ‘김정일 건강이상’ 확인 무리”

정부 당국은 3일 북한 매체를 통해 공개된 김정일의 축구경기 관전 사진과 관련, 정사진을 가지고 건강이상을 여부를 판단하기는 무리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TV, 노동신문 등은 김정일이 제11차 인민체육대회(9월17일~10월31일) 폐막과 관련, 북한군 ‘만경봉’팀과 ‘제비’팀 간 축구경기를 관람했다면서 관련 사진을 일제히 공개했다.

김호년 통일부 대변인은 북한 매체들의 김정일 사진공개와 관련, “정부에서 특별하게 언급할 사항은 없다”면서 “정사진을 가지고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상태들 파악하기에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부 당국자도 ‘김정일이 왼손을 반코트 주머니에 걸친 사진으로 볼 때 부자연스러운 것 아니냐’는 질문에 “동영상이라면 어느 정도 분석이 가능하겠지만 정사진을 가지고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사진의 합성여부에 대해서 김 대변인은 “기본적으로 북한 용어로 하면 ‘1호사진’인데 합성여부를 얘기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면서, 다만 “한 국가가 공식매체를 통해서 공식적으로 발표한 사진은 그대로 믿어주는 것이 관례”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0월 북한 측 동향과 관련, 통일부는 “북한의 보도매체는 김정일 위원장이 건제하고 정상적으로 집무집행을 수행하고 있다고 하는 사실을 보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 매체들은 8월 14일 이후 51일만 인 지난 10월 4일 김정일이 김일성종합대학 창립 62돌 기념 축구경기를 관람했다고 보도했고, 10일에는 9월 5일자로 작성했다는 담화를 예고방송까지 하면서 보도한 바 있다.

11일에는 김정일이 인민군 제821 여성포중대를 시찰했다고 사진을 보도를 했고, 이후 11월 2일에는 제11차 인민체육대회 폐막과 관련한 북한군 축구경기를 관람했다고 보도했다.

또 9월 9일 이후 김정일 명의의 화환 전달이 8회, 감사서한 전달이 7회, 축전 또는 답전을 보낸 것이 4회, 생일상을 전달한 것이 4회, 영농물자전달 및 도서·CD전달이 각 1회, 말안장 전달이 1회였다고 매체들은 보도했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북한 내부의 특이 사항이나 동요라든가 그런 것을 발견할 수 없었고, 북측 인사들도 특별한 문제가 없다고 얘기했다”고 방북 인사들의 전언을 소개했다. 김 대변인도 “북한에서 국정운영에 관해서 특이한 동향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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