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북한, 사이버테러 행위 즉각 중단해야”

정부는 3일 농협 전산망 마비 사태가 북한 정찰총국에 의한 사이버테러라는 검찰 수사결과 발표와 관련 “사이버테러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북한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통일부 대변인 논평을 통해 “검찰은 지난달 12일 발생한 농협 전산망 해킹사건을 장기간 치밀하게 준비해 실행한 북한의 사이버테러라고 발표했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이어 “북한이 그간 우리 동서해역에서 반복해 시도해 온 GPS(위성위치정보시스템) 교란행위나 이번 민간 금융기관의 전산망 해킹 등의 행위는 우리 사회에 대한 도발이며 규탄받아 마땅하다”고 말했다.


통일부는 그러나 “오늘 논평 외에 현재로서는 북측에 항의서한 등을 보낼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