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북한, 고위급 접촉 제의 호응해야” 재차 촉구

정부는 5일 북한이 우리측이 제안한 2차 남북고위급 접촉에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에 관련, 북한의 호응을 재차 촉구했다.


정부는 지난달 11일과 18일 두 차례에 걸쳐 북한에 추석계기 이산가족 상봉 등에 대한 논의를 위한 고위급 접촉을 제의, “쌍방의 모든 관심사항을 논의하자”고 밝혔지만 북한은 지금까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대변인 논평을 통해 “북한이 우리 측의 제의에 아직 아무런 답을 주고 있지 않은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남북 간 모든 현안문제는 대화를 통해서 풀어나간다는 정부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우리 정부는 대화의 문을 열어놓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지금이라도 조속히 고위급 접촉 제의에 호응해 진지한 자세로 머리를 맞대고 남북 간 현안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추석을 맞은 남북 이산가족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해주고 남북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길에 동참하기를 기대한다”고 북한의 호응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