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매칭펀드’ 北지원금 내달초 지급

정부가 북한 수해 긴급구호를 위해 민간단체 모금액에 비례해 지원하는 ‘매칭펀드’ 지원금 100억원을 내달초부터 민간단체에 지급하게 된다.

통일부 관계자는 23일 “오는 25일 교류협력추진협의회(위원장 통일부 장관) 의결을 거쳐 민간단체에 매칭펀드 지원금을 지급할 방침”이라며 “민간단체가 물품 구입 등 지원 준비를 진행하는 대로 100억원 범위내에서 내달 초부터 수차례로 나눠 지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원금을 받기로 한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북민협)가 북한 수해 지원 물품을 구입한 근거자료를 제시하면 이를 정산해주는 방식으로 지원금을 주게 된다.

북민협은 북한 수해 지원에 참여한 23개 단체들이 공동으로 참여한 가운데 정부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지원키로 한 쌀과 복구자재.장비 등 이외에 밀가루와 의류 등 생필품을 중심으로 북한에 지원할 계획이다.

북민협은 이를 위해 오는 31일께 북한 민간단체 대표들과 실무 접촉을 통해 필요 물품 목록과 전달 절차, 배분 확인 등에 대해 협의한 뒤 지원 물품 구매에 나설 예정이다.

신명철 북민협 운영위원장은 “북측과 협의해 필요한 물품을 국내산으로 최저가격에 구입해 해로(남포)와 육로(금강산)를 통해 북송하게 될 것”이라며 “실무 접촉시 북측에 지원 이후 분배 확인 등도 요청해 꼭 필요한 수재민이 혜택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 세금으로 지원되는 자금을 바탕으로 북한 지원에 나서는 만큼 물품 구매, 전달, 사후 모니터링 등 전 과정을 투명하게 진행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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