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북 쌀 차관 1억5천500만달러 의결

정부는 19일 오후 정동영(鄭東泳) 통일부 장관 주재로 제152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열어 미화 1억5천500만달러 이내의 대북 식량 차관과 부대경비 329억원을 남북협력기금에서 지출하기로 의결했다.

정부는 또 8.15 화상상봉에 필요한 경비로 26억4천755만원 이내의 금액을 기금에서 무상지원키로 하는 동시에 일본에 있는 북관대첩비를 돌려받는 사업에도 12억5천400만원 내에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의결된 쌀 차관은 지난 달 제15차 장관급회담에서 우리측이 대북 쌀 차관 을 제공키로 한 데 이어 이달 12일 경제협력추진위원회 제10차회의에서 국내산 40만t과 외국산 10만t 등 총 50만t의 쌀 차관 규모에 북측과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차관조건은 t당 단가 300달러, 10년 거치 20년 분할상환에 연리 1%다.

통일부 당국자는 쌀 차관 제공에 드는 총 경비에 대해 “8천900억원 정도”라며 “국내산 쌀은 t당 단가가 국제가격의 6배인 1천800달러 정도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이날 남북협력기금에서 지출키로 의결한 금액 이외의 나머지 비용은 양곡관리특별회계에서 지출된다고 이 당국자는 설명했다.

외국산 10만t의 구매 대상 국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정부는 국내산 10만t을 육로로, 국내산 30만t과 외국산 10만t을 해로로 수송키로 방침을 세우고 국내산의 경우 이 달 26일부터 경의선 및 동해선 도로를 통해 개성과 고성으로 각각 수송하고 30일부터는 해로 수송에도 착수할 예정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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