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당국자 “리설주 출산한 것으로 보인다”









▲리설주의 지난 16일 모습(右)과 지난해 10월 29일 모습(左).


정부 당국자는 18일 지난해부터 임신설이 제기됐던 북한의 ‘퍼스트레이디’ 리설주에 대해 “이번에 공개된 화면을 보면 출산 가능성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출산 판단이 정부 내에서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6일 김정일 생일을 맞아 김정은과 함께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한 리설주는 검은색 투피스 정장 차림으로 허리가 상당히 날씬해 보여 출산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리설주가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달 1일 신년행사 이후 40여 일 만이다. 


당국자는 리설주의 출산설과 관련, “북한 당국이 얘기해야 할 사안”이라면서도 “출산했다는 보도가 없는 상황이지만, 작년까지는 임신했을 것으로 봤기 때문에 이번에 공개한 사진상으로는 출산 가능성으로 봐도 무방하겠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김정은으로의 3대 세습 우상화를 하고 있고 그런 과정에서 김정은 본인의 생일과 부인·자녀도 우상화의 큰 틀에서 봐줘야 한다”고 언급했다. 리설주의 출산 시기를 우상화 차원에서 인위적으로 조절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는 언급으로 보인다.


국가정보원은 리설주의 출산설이 제기되기 전인 지난해 7월 국회 정보위 보고에서 김정은과 리설주 사이에 이미 자녀가 한 명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통일부는 최근 발행한 북한 주요 인물정보에 김정은은 1982∼1984년생 설, 리설주는 1989년생 설이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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