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남북 이산가족행사 韓赤 이양 추진

정부가 이산가족 상봉 행사 등 이산가족 관련 업무를 대한적십자사에 이양한다.

통일부 관계자는 16일 “앞으로 이산가족 상봉행사 등 남북 간 이산가족 업무를 대한적십자사가 중심이 돼 이끌어가도록 할 방침”이라면서 “이 문제를 적십자사와 구체적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정부는 최소한의 역할만 하게될 것”이라며 “이같은 방침은 민간이 할 수 있는 것은 민간에 위탁한다는 새 정부의 국정방향에도 맞다”고 설명했다.

이산가족 상봉행사는 그동안 정부 당국이 계획부터 행사 진행까지를 실질적으로 주도해왔으며 적십자사는 안내 등 단순 지원업무를 수행했다.

남북은 2000년 정상회담 이후 지금까지 모두 16차례에 걸쳐 이산가족 대면 상봉행사를 실시해 모두 1만6천여명이 상봉을 했다.

남북은 그러나 지난해 12월 제9차 적십자 회담에서 올해부터 연간 400명 정도씩 이산가족이 상봉토록 한다는 데 합의했으나 지난 2월초 영상편지를 교환한 후 북측 적십자와 대화가 끊기면서 관련 협의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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