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의 편의를 위해 하절기 경의선 육로통행 회수를 확대하는 것을 북측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종주 통일부 부대변인은 31일 “정부는 개성공단입주기업들의 통행 편의를 위해서 올해부터는 하절기 통행횟수를 종전에 23회에서 27회로 확대하기 위해 북측과 협의를 진행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대변인은 이어 “북측과의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하절기 경의선 출입경은 27번 이루어지게 된다”고 덧붙였다.
만일 27회로 확대될 경우 출경은 14회, 입경은 13회로 진행될 계획이다.
한편 4월 1일부터 경의선 육로통행은 하절기 출입경 시간으로 변경돼 종전 남북간 합의에 따라 하루 23회 진행된다.
남북은 경의선 육로통행을 4~10월을 하절기, 11~3월까지를 동절기로 구분해 진행하고 있다.
하절기에 출경(방북)은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12회, 입경(귀환)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11회로 출입경 횟수는 총 23회다.
동절기에 마지막 출경은 오후 4시 30분, 입경은 오후 5시로 하절기에 비해 각각 한차례씩 줄어든 총 21회 출입경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