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개성공단 사업은 안정적으로 발전시킬 것”

금강산 관광객 피살사건의 여파로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불안감이 가중되는 가운데 정부가 개성공단 사업의 안정적 발전 의지를 피력했다.

정부가 당국간 대화단절과 금강산 관광객 피살사건으로 인해 남북관계가 급격히 냉각한 가운데 개성공단 사업을 안정적으로 지속할 의지를 밝혔다.

김영탁 통일부 개성공단지원단장은 21일 서울 한 식당에서 열린 개성공단 입주기업들과의 간담회에서 “관광객 안전보장이 확보되지 않는 한 금강산 관광 재개는 어렵다”면서도 “개성공단 사업은 내실을 기함으로써 꾸준히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너무 걱정 마시고 생산활동에 전념해 달라”며 “현장에서 개성공단관리위원회와 수시로 소통하면서 어려움을 이겨나가 달라”고 당부했다.

김 단장은 “3통(통신·통행·통관)문제, 차주(借主)전환 문제, 거치기간 연장 등 애로사항이 많은 줄 안다”며 “이 가운데 남북 당국자가 만나서 협의해야 할 사항은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내부적으로 해결이 가능한 것은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언상 개성공단 관리위원장도 “남북관계는 난항과 순항이 교차되면서 발전해 왔다”며 “지금 잠시 경색돼 있지만 머지않아 순항으로 들어가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생산현장에 가보면 북측 근로자나 남측 주재원이나 표정이 대단히 밝다”며 “이는 개성공단이 얼마나 안정적으로 가동되고 있느냐를 증명해 주는 것으로 남북당국과 8천만 민족 모두가 개성공단의 안정적 발전을 기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창섭 개성공단기업협의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남북정부의 경색된 분위기와 금강산 사건으로 개성공단에 심대한 영향이 미치지 않을까 불안과 두려움으로 기업인들이 밤잠을 설치고 있다”면서 최근의 경색국면이 바이어들의 주문과 금융권 심사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토로했다.

문 회장은 “개성공단을 정치적 측면보다 우리 민족의 경제적 측면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개성공단이 더욱 발전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달라”며 “10·4 합의문이 하루 빨리 이행돼 개성공단 발전을 저해하는 많은 문제들이 개선돼 기업들이 경제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는 최근 남북관계 상황과 관련해 개성공단 입주기업인들의 의견을 듣고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김영탁 개성공단지원단장, 신언상 개성공단관리위원회 위원장과 개성공단기업협의회 회장단을 비롯한 입주기업 대표 2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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