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美 대선 후보들과 ‘정책대화’ 추진

정부가 한미 차관급 전략대화를 계기로 미국 대선주자들과 구체적 접촉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 당국자는 1일 “권종락 외교통상부 제1차관이 오는 2~3일 미국 워싱턴에서 존 네그로폰테 미 국무부 부장관과 제3차 한미 차관급 전략대화를 갖고,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의 대선캠프 관계자들과 면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 차관은 이번 ‘제3차 한․미 차관급 전략대화’를 위해 1일 오전 출국했다.

이번 양국 전략대화에서는 ▲지난 8월 6일에 열린 한미 정상회담 후속조치 ▲북핵과 북한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 ▲범세계적 문제와 국제정세 등 상호 관심사 등이 주로 협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권 차관은 또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와 만나 핵 검증에서 고비를 맞고 있는 북핵 문제와 관련, ‘완전하고 정확한 검증 이행계획서’ 마련을 위한 대책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권 차관은 이번 방미를 계기로 2일 미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존 매케인 상원의원 진영, 3일 민주당 대선후보인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 진영 인사들을 각각 접촉해 대북 정책과 북핵 문제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입장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국 내 주요 연구소와 학계의 한반도 동북아 전문가들과도 간담회를 갖고 양국 간 제반 현안과 향후 미국의 대외정책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차기 미국 정부가 들어서더라도 한미간 지속적인 정책 협의가 필요한 만큼 미국 대선이 본격화된 시점에 양 후보 측과 외교 현안에 대한 의견교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한미 전략대화’는 지역 및 범세계적 이슈에 대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포괄적으로 협의하는 협의체로 차관급 전략대화는 지난 2006년부터 매년 개최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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