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美식량지원’ 환영 입장 발표

정부는 18일 미국 정부가 북한에 50만t의 식량을 지원하기로 한 것과 관련, 외교통상부 대변인 명의로 ’인도주의적 지원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정부는 이날 ’미국의 대북 식량지원 계획 발표에 대한 우리 입장’이라는 자료를 통해 “미국이 50만t의 인도적 식량지원 계획을 16일 발표했다”면서 “이번에 미국 정부가 인도주의에 입각해 식량지원 계획을 발표하게 된 것을 환영하며 이러한 지원이 북한의 식량난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또 “그간 대북 식량지원과 관련해 미국과 긴밀히 협의해왔다”고 덧붙였다.

정부의 이번 입장 발표는 최근 대북 식량 지원문제와 관련해 정부내 여러 의견이 개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나와 이목을 끌었다.

외교부와 통일부 등 정부 관련 부처는 최근 잇따라 협의를 갖고 북한의 식량사정과 미국의 지원 움직임 등을 분석한 뒤 국제기구를 통한 지원이나 남북 양자 차원의 직접 지원 등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미국 국제개발처는 성명을 통해 북한이 심각한 식량부족에 직면했음을 미국측에 설명했으며 “미국과 북한은 대북 식량지원 재개 프로그램의 기준들에 대한 합의에 이르렀다”면서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약 40만t, 미국 비정부단체들을 통해 10만t 등 총 50만t의 식량을 2008년 6월부터 12개월간 북한에 제공할 계획임을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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