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美스텔스기 배치 거부해야”

(사)평화통일시민연대(상임공동대표 이장희)는 27일 미국의 스텔스 전폭기 한반도 배치를 거부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단체는 이날 성명을 통해 “노무현 정부는 스텔스 전폭기 배치를 전면 거부하고 한ㆍ미 정상회담(6.10, 워싱턴)을 통해 한반도에서 전쟁은 절대 안된다는 점을 미국 측에 강력 촉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 국방부는 26일 F-117 스텔스 전폭기 15대를 남한에 배치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리처드 롤리스 동아태담당 부차관은 같은 날 “미 행정부는 북한이 6자회담을 포기하는 전략적 결정을 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체는 “이번에 스텔스 전폭기가 배치되면 한반도 긴장은 더욱 고조될 것”이라며 “이는 6자회담 개최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부시 정권의 의도를 의심케 하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또 “정부는 이제 부시 정권의 동북아 전략에 끌려 다니지 말고 민족자존과 생존의 입장에서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면서 “우리 민족의 운명이 걸린 문제가 미국에 의해 결정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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