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3일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노동본부가 8·15 광복절을 계기로 서울에서 남북 노동자 축구대회를 개최를 제안한 것과 관련,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현 남북관계 상황을 감안할 때 (축구대회 관련) 신청이 들어오면 검토는 하겠지만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북한 대남선전용 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전세계 노동자들의 국제적 명절인 5·1절(노동절)을 맞아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노동본부가 8월15일 서울에서 북남 노동자 축구대회를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노동본부는 ‘5·1절 126돌 기념 공동성명’을 통해 다가오는 6·15 공동선언 발표 16돌을 계기로 행사추진위원회를 내오고 축구대회를 성대히 성사시키기 위한 실천과 투쟁을 백방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