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의지 있다면 ‘응원단’ 보내는데 문제 없어”

정부는 2일 북한이 의지만 있다면 인천아시안게임에 응원단을 보내는 데 문제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우리 정부가 (응원단 파견에 대해) 환영한다는 기본 입장을 밝혔고 (이런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참가여부는 참가국 자율적으로 결정해야 한다”면서 “북한이 보낼 생각만 있으면 응원단 보내는 데 문제가 전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앞서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전날 북한의 인천아시안게임 응원단 불참 결정과 관련, “이제라도 늦지 않았다. 남측은 아량을 보여야 한다”고 전했다.

‘북한이 응원단을 파견하고 싶은데 우리의 공식 요청이 없어 자존심이 상한 것 아니냐’는 물음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고 당국자는 말했다.

그는 이어 “언론보도나 다른 일부 여론을 듣고 자존심이 상했다고 판단했을지 모르지만 정부는 환영한다고 했고, 입장은 변함이 없는데 정말 참가할 의지가 있다면 우리 정부의 기본 입장을 받아들여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런 차원에서 북한이 지금이라도 만에 하나 철회 방침을 번복해서 (응원단을) 보내면 환영할 사안”이라면서도 “굳이 우리가 지금와서 다시 보내달라고 요구할 계획도 없고 우리 입장으로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북한 선수단 비용 지원 문제와 관련해서는 “대외규정에 따라 자연스럽게 해결될 부분”이라며 “과거 선수단을 파견했던 남북관례와 우리측이 충분히 고려해 적정한 수준에서 지원할 계획”이라고 당국자는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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