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동향 주시

북한의 전격적인 핵실험 선언으로 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정부 외교안보 라인은 휴일인 5일에도 대부분 출근, 북한 동향을 파악하고 관련국들과 협의했다.

반기문(潘基文) 외교부 장관은 전날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 리자오싱(李肇星) 중국 외교부장,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각각 전화통화를 갖고 이번 사태와 관련해 의견을 나눈데 이어 이날에는 일본의 아소 다로(麻生太郞) 외상과 전화통화할 예정이다.

한 당국자는 “북한 핵사태는 동아시아 질서 전반에 걸쳐 중대한 변수가 되는 만큼 6자회담 참가국을 비롯한 관련국들과의 협의에 빈틈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은 이날 이용준 단장을 비롯한 실무진이 모두 출근, 북한내 핵실험 가능지역으로 꼽히는 지역의 동향을 수시로 체크했다.

이 당국자는 “북한이 외무성 성명을 통해 핵실험 선언을 한 만큼 북한 동향이 심상치 않다”면서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책을 마련하는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도 이날 오전 청사에서 이종석 장관 주재로 간부회의를 열어 북한 상황을 점검하는 등 휴일에도 불구하고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합동참모본부는 앞서 4일 북한의 핵실험 선언과 관련,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전군에 군사대비태세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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