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대남 ‘난수 방송’ 재개 심히 유감”

통일부는 20일 북한이 남파간첩들에게 지령을 내릴 때 사용했던 난수(亂數)방송을 16년 만에 재개한 것과 관련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구태의연한 태도를 빨리 지양하고 남북 간 발전에 기여하는 행동에 나서주길 바란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그는 난수방송 재개가 공작원 존재를 반증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북한의) 여러 가지 의도를 공개된 장소에서 단정적으로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북이 난수방송을 하는 것은 심리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지령을 받을 공작원이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북한 평양방송은 지난 15일 대남 라디오 방송을 통해 “지금부터 27호 탐사대원을 위한 복습과제를 알리겠다”며 페이지 수와 번호를 나열하는 난수방송을 내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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