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남북관계 개선 의지있다면 대화제의 응해야”

정부는 1일 북한 김정은이 신년사에서 정상회담 등을 언급한 것과 관련, “북한이 대화를 통해 남북관계를 개선할 진정한 의지가 있다면 우리가 제안한 대화에 조속히 호응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북한 신년사 관련 정부 입장’을 통해 “(우리는)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서는 남북 간 대화와 협력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런 견지에서 정부는 지난해 제2차 남북고위급접촉을 제안했고 지난 12월 29일에는 민간교류 확대 등 실질적 통일준비 과제를 이행하기 위해 통일준비위원회 차원의 1월 중 대화를 제의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 김정은은 이날 신년사에서 분단 70주년을 맞은 올해 남북관계에 ‘대전환’을 이룩해야 한다며 정상회담을 포함한 남북대화에 적극 나설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통일연구원은 이번 북한 신년사에 대해 “북한이 기존 입장을 고수하면서도 남북관계에 대해 장황히 언급한 것은 기본적으로 관계 개선을 탐색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이라며 “최근 한국의 대화 재개 용의 시그널에 대한 화답으로 해석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북한이 기존 입장을 이례적으로 조목조목 장황히 나열한 이후에 ‘대화와 협상, 교류와 접촉’의 강화를 제시했다”면서 “북한은 자신들의 기존 입장을 재강조하면서, 한국이 이를 수용할 때 대화를 통해 남북관계를 개선하려는 입장”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2015년도 신년사는 ‘핵 억제력을 중추로 자위적 국방력 강화’와 ‘선군정치와 병진노선 견지’도 강조하고 분량도 증가했다”면서 “새해에 북한의 군사태세가 강화될 것을 예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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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진 기자
경제학 전공 mjkang@uni-medi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