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의 朴대통령 원색 비난에 강한 유감 표시

정부는 27일 4차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이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원색적으로 비난한 것에 대해 “국가 원수에 대한 터무니없는 중상비방”이라면서 ‘적반하장격인 태도’라고 지적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은 우리와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한반도의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제4차 핵실험을 감행했다”면서 “국제사회가 이를 한목소리로 규탄하고 있다. 이러한 때에 북한이 우리 국가 원수에 대해 터무니없는 중상비방을 한 것은 적반하장격인 태도로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북한은 이런 구태의연한 행태를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그는 억류된 선교사 김국기 씨가 북한 매체에 등장해 중국에서 활동하는 선교 단체가 국가정보원의 지시를 받고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우리 국민을 장기간 억류한 상태에서 일방적인 사실을 왜곡해서 전달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강한 유감을 표한다”면서 “김국기 씨 이외에도 부당하게 억류되어 있는 다른 분들도 조속히 석방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 관영매체 노동신문은 26일 ‘냉대만 받은 요망한 말장난’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지난 13일 대국민담화에 대해 “남조선 집권자가 경제 비상 상태를 운운하며 국회를 향해 악청을 돋구고 뻔뻔스러운 자화자찬에 온갖 요망을 부렸다”고 원색적인 비난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