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에 조류독감 정보제공 요청

정부는 29일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갖고 북한에서 발생한 조류 독감과 관련된 정보제공을 요청하고 적극 협력할 의사가 있다는 내용의 전화통지문을 전달했다고 김홍재 통일부 대변인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우리측 국립 수의과학검역원장이 북측의 국가수의비상방역위원회 위원장 앞으로 전화통지문을 보내 조류독감이 우리측 지역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필요 조치를 취해주고 남측의 효과적인 대북 지원을 위해 독감발생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 제공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전통문에는 또 북측에서 발생한 조류독감 퇴치를 위해 약품, 장비, 기술, 인원 등 제반사항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할 의사가 있다는 점도 포함돼 있다.

정부는 북한이 27일 조류독감 발생 사실을 확인한 뒤 28일 오후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통일부 주도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어 ▲국내감염 차단과 예방적 조치 등 방역체계 강화 ▲북측지역의 확산방지 등을 위한 독감정보 파악 후 대북조치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기구와의 협력 적극 추진 등 세갈래 대응책을 마련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