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는 11일 여수 공해상에서 침몰한 선박의 부근 해상(침몰지점 40마일)에서 신원미상 시신(남자) 1구를 8일 인양한 데 대해 북측에 주민 확인을 요청한다는 통지문을 발송했다.
통일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 측은 북측에 통지문과 시신 사진자료를 함께 보내고 확인을 요청했으며 북측에서 확인해 올 경우 동 시신을 인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통일부는 이어 “지난 4일부터 계속해왔던 실종인원 수색작업을 오늘(11일) 종료함을 통보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4일 새벽 우리 측 공해상에서 항해 중이던 몽골 선적 4300t급 화물선 ‘그랜드포춘1호’가 침몰해 이 배에 타고 있던 북한 선원 16명 중 3명이 구조되고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정부는 6일 구조된 북한 선원 3명과 2구의 시신을 6일 판문점을 통해 송환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