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납북자문제 해결 나서라”

국내 납북자 가족들은 1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 수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집회를 열고 납북자 송환과 납북피해자지원특별법 연내 제정을 촉구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1993년 이인모씨를 시작으로 비전향 장기수 전원이 송환됐지만 북한 당국은 납북자 문제에 대해 어떠한 답도 내놓지 않고 있다”며 납북자 가족의 최소한 소망인 생사확인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고 비판했다.

또 “정부는 최근 장기수 추가 송환을 추진하고 평양 관광까지 허용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태도는 납북자 가족들을 두 번 죽이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참가자들은 이어 북한의 납북자 문제 공개사과와 생사확인 및 송환 추진, 남한 정부의 장기수 추가송환 철회, 납북피해자지원특별법 제정과 전담부서 설치 등을 촉구했다.

납북자가족모임과 피랍탈북인권연대가 주최한 이날 집회에는 100여 명의 납북자 가족이 참가했다.

피랍탈북인권연대 도희윤 사무총장은 “지금까지 비전향 장기수는 세 번이나 송환됐는데 납북자 문제는 진척의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며 “인도주의 원칙에 어긋나는 현재 납북자 문제에 대한 공개질의서를 정부 관계자와 국회의원들에게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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