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당국 “영변원자로 10여일 간 중단 후 재가동”

북핵 2.13합의가 방코델타아시아(BDA) 문제로 이행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북한 영변 원자로가 지난달 10여일 간 가동이 중단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 당국자는 4일 “지난달에 영변 5MW원자로의 가동이 10∼15일 정도 멈췄다 최근 다시 가동되고 있다”고 말했다.

영변 원자로 가동 중단은 2.13합의 초기조치로 북한이 해야 하는 원자로 폐쇄를 위한 필수 단계다.

하지만 이 당국자는 “원자로가 10여일 정도 가동 중단됐다 재가동된 것으로 볼 때 설비 이상으로 가동이 중단됐던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현재로선 2.13합의 이행과는 상관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원자로에서 폐(廢) 연료봉을 꺼내 플루토늄을 재처리하기 위해 원자로 가동을 중단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지만 정보당국은 그 가능성도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정보 당국자는 “재처리를 위해서는 원자로를 두 달 보름 정도는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군 당국자는 “북한은 예전부터 영변 원자로의 가동과 중단을 반복해왔다”면서 “이 같은 현상은 최근에도 다르지 않다”고 말해 별다른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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