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헌 온라인추모회 “현대아산 살리자”

금강산 관광 중단이 두 달째로 접어든 가운데 고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을 추모하는 온라인 추모회가 현대아산 살리기에 나섰다.

6일 현대에 따르면 포털사이트 다음에 개설된 ‘고 정몽헌 회장 추모카페’는 최근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낸 돈을 모아 일간지 2곳에 이산가족의 애환을 담은 광고를 게재했다.

이번 광고는 임진강 철조망을 잡고 망향의 애환을 달래는 이산가족의 사진과 함께 가족이 있어도 만날 수 없고 고향이 있어도 돌아갈 수 없는 이웃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 추모카페가 신문 광고를 낸 금강산 관광 중단 장기화로 국민의 관심이 줄어들고 있어 이산가족의 아픔을 통해 관광 재개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서다.

이들 추모카페는 정몽헌 회장이 2003년 작고한 뒤 추모하는 시민들이 만든 것으로 매년 기일인 8월 4일 오프라인에서 만나 정기 추모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지난달 4일 현대아산 사옥 근처에서 추모 모임을 가졌다.

당시 이들은 정몽헌 회장의 대북 관광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대아산의 금강산 관광이 불의의 사고로 중단된 데 아쉬움을 표명했으며, 향후 3-4차례 신문광고를 추가로 게재해 금강산 관광이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남북 당국이 노력해줄 것을 촉구할 계획이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우리가 이들 모임에 신경을 써준 적도 없는데 자발적으로 돈을 모아 금강산 관광 재개를 바라는 광고까지 게재해 무척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우리 또한 금강산 사태가 하루빨리 해결되기를 바라며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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