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DJ, 北도 변해야 한다고 말해야”

한나라당 정몽준 최고위원은 28일 현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비판과 관련, 김 전 대통령이 오히려 북한을 향해 `변화’를 요구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원외당협위원장 회의에서 “남북관계를 잘 관리하기 위해서는 우리도 변할 일이 있으면 변해야 하지만 북한이 변해야 한다”며 “북한이 변하기 위해서는 북한과 신뢰관계를 갖고 있는 김 전 대통령이 한마디를 해주시는 게 좋은 방법”이라고 밝혔다.

그는 나아가 “북한을 도발하지 않을 표현과 방법으로 북한의 인권을 위해 한마디 해주시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그는 “지금은 어떻게 하면 나라 운영을 잘하느냐를 생각할 시기이지 민주 대 반(反)민주로 갈라지는 시기가 아니다”며 “(김 전 대통령이) 민주 대 반민주로 갈라지는 것으로 생각한다면 이는 현실에 대한 적절한 인식이 아니며 지나간 시대 인식”이라고 일침을 놨다.

이와 함께 공성진 최고위원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김 전 대통령이 “이명박 정부가 남북관계를 의도적으로 파탄내려하고 있다”고 말한데 대해 “전형적인 선전, 선동”이라며 “북한에 전례없는 현금 퍼주기를 했던 김 전 대통령 시절에도 북한의 군사 도발은 있었다”고 반박했다.

공 최고위원은 김 전 대통령이 `민주연합’을 언급한데 대해서는 “세계적 금융위기로 국민통합, 경제회생,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전략.전술을 얘기해 주셔야 하는데 정치 우선 언급을 한 부분은 안타깝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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