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북한, 쉬운 길 놓고 어려운 선택해”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11일 “북한이 경제적 어려움에서 탈피하는 유일한 길은 유엔의 제재 해제를 이끌어 내는 길이며, 이는 곧 핵무기 개발프로그램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북한이 나진항의 일부 부두 사용권을 중국과 러시아에 내주고 3억2천만 달러의 외자 유치활동을 한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북한의 경제적 어려움이 얼마나 심각한 지를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화폐개혁은 실패로 돌아갔고 춘궁기에 주민의 고통도 클 것”이라며 “북한이 쉬운 길을 놓고 어려운 선택을 하고 있는데 북한 주민의 고통을 해결하는 방법은 핵무기를 포기하고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복귀하는 사실 뿐이라는 것을 북한 당국이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 대표는 9일에도 “우리는 북한과 1992년에 남북한 비핵화 합의를 했다”며 “우리나라는 국제사회에서 NPT(핵확산금지조약)체제의 제일 최고의 모범학생이고 우리 동포인 북한은 나쁜 사람”이라고 말하는 등 북한이 핵을 포기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