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 北 어린이 돕기 자선음악회 개최

아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APO) 지휘자 정명훈과 유니세프(UNICEF)가 공동으로 북한 어린이를 돕기 위한 자선음악회를 개최한다.


정 씨와 류종수 유니세프 사무총장은 2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8월 4일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아시아 필하모닉과 유니세프가 함께하는 북한 어린이를 위한 자선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연 수익금은 북한 어린이를 돕는데 쓰인다.


자선음악회 목적에 대해 정 씨는 “아시아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에 북한 오케스트라와 함께 참여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최소한 북한을 도와주는 뜻의 공연이라도 하자는 의미의 콘서트”라고 설명했다.


이어 “라디오 프랑스 오케스트라와 북한 은하수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끝난 후 APO에 참석해 다시 만나자고 했는데 (정치적인 이유로) 불발될 가능성이 높다”며 “평양과 서울에서 남북 음악가가 함께 연주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정 씨는 2008년부터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활동해왔으며 2009년에도 유니세프와 ‘북한어린이돕기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북한 돕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APO는 아시아 출신의 연주자들로 구성돼 있는 범아시아 오케스트라로 이번 공연에서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을 연주할 예정이다.


정씨는 앞서 지난 3월 프랑스 파리서 북한의 20대 젊은이들로 구성된 은하수 관현악단을 지휘해 브람스 1번 교향곡과 아리랑을 합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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