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의장, 개성공단 방문

열린우리당 정동영(鄭東泳) 의장이 28일 북한 개성공단 방문길에 올랐다.

통일부 장관 출신인 정 의장은 당초 지난달말 장관 퇴임 후 처음으로 개성공단을 방문하려 했으나 북측의 사정으로 연기했다가 이날 방북한 것.

정 의장은 개성공업지구 관리위원회를 방문한 뒤 남북경협협의사무소와 개성공단 입주업체를 잇따라 시찰, 남북간 경제협력 증진방안과 현지 입주업체의 애로사항등을 청취했다.

또 개성공단 시찰 기념으로 개성공단의 성공과 남북화합을 기원하는 ‘팔도나무심기’ 행사도 가졌다.

우상호(禹相虎) 대변인은 “이번 방문은 남북관계가 일방적으로 지원하고 지원받는 관계에서 벗어나 경제협력체로 전환해가고 있음을 한 눈으로 확인한 계기”라고 평가했다.

이날 방문에는 정 의장과 박명광(朴明光) 우상호(禹相虎) 이광재(李光宰) 김현미(金賢美) 등 우리당 소속 의원 및 중앙위원 일부, 취재진 등 모두 70여명이 동행했다.

정 의장은 개성공단으로 출발하기 직전 파주 도라산역에서 진대제(陳大濟) 경기지사 후보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경제협력을 통한 남북화해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진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정 의장은 도라산역 방명록에 ‘도라산에서 TSR로 런던까지 가는 날을 앞당깁시다’라고 적은 뒤 “6자회담이 교착상태에 있음에도 (남북관계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은 남북간 교류협력이 지지대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진 후보는 “7월 남북장관회담을 독도에서 개최함으로써 일본의 도발에 대처하자고 제안한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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