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북 핵실험 6.25이후 최대위기”

여권내 대선 예비주자 가운데 한 명인 정동영 열린우리당 전 의장은 24일 “북한의 핵 실험은 6.25 이후 최대 위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밝혔다.
참여정부 통일부 장관을 지낸 정 전의장은 이날 발행된 전북 도민일보사와의 인터뷰에서 “북핵 사태의 당사자는 우리 국민인데 정치인들이 위기의식을 공유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전의장은 이어 “미국 등 다른 나라의 경우 국가안보상황이 닥치면 초당적으로 대처하는데 우리 정치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것 같다”면서 “경제도 중요하지만 평화가 흔들리면 모든 게 흔들리는 만큼 평화를 위해 경제를 튼튼히 하고 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해 평화유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 전 의장은 최근 김근태 의장의 ‘방북 춤판’ 파문에 대해서는 “김 의장이 정치인이 아니라면 뭐라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대선 출마 계획을 묻는 질문에 대해 그는 “현재 당이 위기에 놓여있는 만큼 출마 여부를 밝힐 단계가 아니다”면서 “2-3개월 후인 내년 초께나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답변했다.

지난 1일 독일에서 귀국 후 전북 순창 고향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정 전 의장은 김완주 전북지사와 강현욱 전 전북지사 등 도내 주요 인사들을 두루 만나 정국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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